관심과 스트레스

사물을 관찰할 때 분석적 사고력은 잘 활용하면 큰 힘이 됩니다.
어떤 일을 볼 때  2~3가지 측면만 볼 수도 있지만,
분석적 사고력이 발달한 사람은 10가지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능력은 경험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타고난 기질에도 기인합니다.
 
이 능력은 몰입과 함께할 때 큰 힘을 발휘합니다.
'명상' , '멀티태스킹 금지' , '몰입' 모두 맥을 같이하고,
도전적인 하나의 주제를 오랜 기간 파고들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세상의 많은 일들에 관심을 두면 이 능력은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뉴스나 유튜브를 보면 정보가 쏟어져 나옵니다.
각자의 사안들에서 10개의 가지로 생각이 뻗어 나간다고 가정하고,
각각의 가지에서 다시 10개의 가지로 뻗어 나간다면
스트레스를 받아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 힘든 지경이 될 것입니다.
 
분석적 사고력을 갖춘 사람일수록 하나의 주제에 오래 머무르며 마무리를 짓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주제를 빠르게 넘나드는 것은 파괴적입니다.최소 3개월 하나의 주제를 마무리 짓고 새로운 주제로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신기술이 쏟아지는 세상에서 역설적으로 3~6개월 귀를 닫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진행중인 프로젝트(OKR)를 기준으로 진행 중간에는 의식적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관심을 끊고 프로젝트에 몰입을 합니다.

OKR 마무리 후 세상과 새로운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다시 다음 번 몰입에 들어갑니다.

새로운 정보는 덫과 같아서, 최근에 새로운 정보가 많이 입력됐다면

일상을 살면서 내게 입력된 정보와 유사한 주제를 만날 확률이 높아지고

그 덫에 걸려 헤맬 확률도 높아집니다.

 

황농문 교수님의 '슬로 씽킹' 내용처럼 하나의 주제만 생각하는 몰입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중간에 지루함을 견디기 힘들다면, 생각을 주입 받는 인터넷 서핑이나 컨텐츠 시청 보다는

주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독서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 선정시에는 소설이나 수필 등 지금 집중하는 프로젝트에 방해되지 않는 주제가 좋고,

지식 습득을 위한 내용이라면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주제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집중의 시기와 새로운 정보 습득의 시기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OKR의 마감 시기와 핵심 결과 지표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몰입-황농문'과 '슬로씽킹-황농문' '박문호 박사님'의 유튜브를 참고하여 작성된 글입니다.